[Liar-soft] 창천의 세레나리아(蒼天のセレナリア) ~What a beautiful world~ Full voice ReBORN 관련 잡담 光演

Liar-soft의 스팀펑크 시리즈(라고도 하고, What a beautiful 시리즈라고도 하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은 자영의 소나닐(紫影のソナーニル), 소녀와 군인 배너를 보았을 때이다. 그 분위기에 꽂혀서 이모저모 정보를 모아보다 보니, 무려 다섯 작품이나 이어진 에로게(..), 거기다 기계문명 이야기, 더하여 세번째 시리즈까지는 full voice로 리메이크! 이 시리즈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플레이 한 창천의 세레나리아(이하, 창천)는 다소 스토리의 흐름이 난해했지만 이야기의 구도는 명확하여 흔히 했던 에로게들과는 다르게 구체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이 과연 시리즈 내내 일괄적으로 흘러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했지만(여러 의견에 의하면 아니라고 한다), 시리즈의 첫 작품 답게 이후 이어지는 작품들에 대한 적절한 기대와 흥미를 끌어낼 수 있을 듯 하다.
게임 시작 화면

이 시리즈에서는 작품의 제목을, 게임 내 주 소재가 되는 것과 특유의 고유명사를 결합하여 결정하고 있다. 본 작의 소재는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그러한 소재가 펼쳐진 세계인 세레나리아로,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의미가 와닿기 어렵지만 플레이 후에는 더 이상의 적절한 제목이 없다고 여겨졌다. 처음 시작화면은 직관적으로 그야말로 '푸른 하늘'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련미는 떨어지지만 내용만큼이나 솔직한 메인이었다. 사운드는 고전 RPG의 BGM스럽고 장면과 약간 맞지 않는다고 느꼈던 부분도 있었지만 18곡 모두 각각의 음색이 선명해서 좋았다. 아무래도 어드벤쳐 요소와 전투 장면을 상당 포함하다보니 웅장한 분위기의 곡과 대비되는 곡들도 반반? 통일감이 약간 부족했던 것 같다. 개별 보이스 조절이 불가능하고 캐릭터별 온/오프 설정도 없는 등, 음성 조정을 비롯하여 게임 환경설정면에서 미흡한 요소가 상당 있었다. 아무래도 리메이크하면서 고려한 요소가 아닌 듯... 그 대신, 스킵과 점프 기능이 앞뒤로 골고루 있어서 2주차 플레이에는 편하긴 했지만... 패스워드 왜 안 주지...?

창천의 특이사항이라면,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을 기본으로 우르멘슈(비행정)로 맵을 이동하여 게임을 진행하는 것으로, 지도(맵)의 특정 위치에서 발생하는 스토리 이벤트와 비행(이동) 중 발생하는 랜덤 이벤트, 마을 간을 이동하며 유저가 직접 발생시킬 수 있는 운반 및 수집 이벤트, 기체 성능을 높이는 아이템(기어, 샤프트, 석탄(?)) 발견 이벤트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요소로 인해 게임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처음엔 익숙하지 못해서 여러번 게임오버도 봤지만, 요령이 붙고 나서는 욕심만 안 부린다면 어려운 난이도는 아닌 것도 깨달았다. 전체 스토리 진행 방식도 옛날 이야기와 현재 진행되는 이야기들을 다양한 시점에서 엮어가며 게이머가 총체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부가적인 이벤트(관련 캐릭터 시점)를 게이머가 선택하여 볼 수 있도록 한 덕분에 게임으로의 몰입도가 높아질 수 있었다.

그러면서 에로게의 본분;을 잊지 않은 듯, 오마케의 CG 및 씬 회상은 H 씬 위주로 되어 있고, 게임 내 H씬은 서비스적인 측면이 강하다. '주인공' 캐릭터만이 아니라, 여러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함께 진행되는 형식이라서 다양한 관계들의 H씬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별 필요없는 것 같은 H씬으로 스토리 흐름을 방해하는 것은 좀... 어떨런지? 장면이나 스토리 흐름 상 H씬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야 했지만 대단한 비중은 아니어서 씬 자체는 스킵해도 무방하다. 애초에 별로 꼴리지도 않았구요. 나이 탓인가...? 라이어 소프트는 에로게를 만들기 보다는 스토리 안에서 에로를 삽입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제일 많이 본 CG

이하, 캐릭터 관련 잡담(게임의 전반적 내용 관련 미리니름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기재 순서는 커플 및 연관 캐릭터 순서대로. 기본적인 게임의 배경이나 스토리 전개는 여타 다른 곳에서 이미 기재되어 있을 것이므로 여기에서는 줄입니다. 캐릭터 루트별 이야기라거나, 캐릭터 공략이고 뭐고 없기 때문에 순수하게 캐릭터 잡담 위주로 이하 내용을 작성할 예정이므로, 읽으실 분은 유의하여주시길 바랍니다.

코니·일·리크르 CV. 노즈키 마히루 & 셰라·마키스 CV. 카네다 마히루
1. 코니 가슴 2. 파란 하늘 3. 대사
(시선 이동 순서)

붉은머리 소녀는 옛날 이야기 속의 딜러=두라처럼 미지의 세계로 가겠노라고, 다소 원대한 꿈을 간직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꿈의 체현을 위하여 남모르게 노력해 온 소형기의 기장이고, 게임 진행의 중심에 해당하는 인물로써 그녀의 행동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인간'적인 면이 유난히 돋보이는 캐릭터로, 다소 강박적이기까지 하다. 지금와서 얘기지만, 코니가 이제(게임 시작 시점)까지 용케도 살아남았다 싶었을 정도로. 어쨌거나 에로게(..) 히로인으로는 상당히 드문 성격 덕분에 풋풋함이 배가 되는 효과를 여러 장면에서 보여주고 있다.
연보라빛 머리카락에, 꼬리가 달린 소녀는 제국 지배 하에서 억압 받아온 프세이르의 피를 잇고 있으며, 그 피가 진해서 종족적 특성도 강하다보니 신체적으로 탁월한 능력을 이용하여 비행운송업(..)을 도와 소형기의 기관사(및 조타수?)를 맡고 있다. 게임 초중반에서는 H씬 담당인데, 전체적으로 보면 무지막지하게 중요한 비중의 캐릭터로, 코니 일행을 세레나리아로 이끈 야로보다도 게임 내 역할적으로 기여하는 바는 크다. 성격은 그야말로 활달/활발. 등장 캐릭터 중에서는 실용지식이 뛰어난 편인듯? 목소리가 취향이 아니긴 했지만 그만큼 캐릭터성을 잘 잡아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둘의 관계는 어릴 적부터 코니와 함께 자란 자매같은 사이인데, 아무래도 백합
────────────────。
「あたし、お姉ちゃんじゃない」 나, 언니 아니야

────────────────。
「でも、この子はそう呼ぶの。 あたしのこと、 お姉ちゃんって呼ぶの……」
그래도, 이 아이가 그렇게 불러. 나에 대해서, 언니라고 불러...
「だから……。 あたしがお姉ちゃんになるわ」
그러니까... 내가 언니가 될거야
「あなたの言うことなんか、聞かない」
당신이 말하는 것 따위, 듣지 않아
ぴんと背筋を伸ばして、しっかり、そこに立って。
쭉, 하고 등골을 늘려서, 제대로 그곳에 서서.
あたしは、男にそう言った。
나는, 남자에게 그렇게 말했다.

誰かが、泣いている。あたしの背中のうしろで、ずっと。
누군가가, 울고 있다. 나의 등 뒤에서, 계속.

ちいさなプセールの子。紫色の髪をした、かわいい子。
작은 프세이르 아이. 보라색 머리카락의 귀여운 아이.
을 노린 듯. 게임 종반에서 코니의 의식을 돌리는 것도 셰라의 목소리이고, 셰라와의 일화로 인하여 주박에서 풀려나므로 본 게임의 진 커플(..)은 코니X셰라일 것이라 굳게 믿는 바이다.

카르베르티 CV.후루카와 테츠토(?)
에로게라기엔 모험물...

검은머리 청년의 추동은 오직 복수 뿐으로, 과거를 위해 행동하며 스스로를 다그쳐 온 캐릭터였지만, 복수 후 아무것도 없는 미래를 선택할 수 없음을 깨닫고 결국 '인간'으로서 살아갈 길을 택하게 된다. 사고 변화의 중심에는 코니가 있지만 코니 자체의 영향보다는 증기왕과 뭄리크(ムムリク)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본 뒤 스스로의 부족함을 통감하고 많은 성찰 끝에 생각을 달리하게 된다. 스토리 전개 중, 야로와의 관계나 세레나리아로 건너온 경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으며, 세레나리아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우르멘슈를 따라오면서 코니 일행을 보호해 줄 필요도 없었을 것이므로, 사건의 개연성은 상당히 부족하다. 반대성(逆さ城) 이후로 코니에게 빚을 지게 되었다고 생각한 것은 알겠지만... 그래서 결국 반대성의 여왕님께는 당한걸까(..)??
여튼 코니와의 관계는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고, 이후로도 함께 행동하는 것 같지만 남성향이라서 그런지, 연애감정의 '연'도 찾아볼 수가 없는 관계라서 미묘하기도 했다. 너무 과묵한 것도 안타깝긔...아니, 일단 전희를 하라고! 코니 가슴이 아까워!!!!

레비
귀요미 커플ㅋ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이렇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레비군... 맨날 잡아먹히듯 당하다가 언젠가를 기점으로 셰라를 마음껏 농락하면서 보듬어주고 쓰다듬어주고 귀여워해줄 수 있는, 그런 훤칠한 석학님으로 자라주세요ㅠㅠ 우리 셰라 행복해야 해.. 알았지ㅠ?

네엘 서전(서든?) CV. 카와시마 리노 & 마타이오스 논=듀
저 군더더기없이 미끈한 몸매를 보라규!

숏컷, 군복, 충성스런 부하 속성. 마타이오스가 흠뻑 빠진 것도 이해가 간다. 이런 부하(..) 한명만 있으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듯. 처음 공략 시에는 주로 코니나 네엘 시점으로 봐서 몰랐는데, 이야기 선택에서 마타이오스 시점으로 봤더니 네엘에 대한 애정이 철철 넘친다. 마음 표현은 있는대로 다 해놓고 자못 아닌 척 하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ㅋㅋ 중간에 네엘이 개인 일지를 작성하다가 마타이오스에게 걸려서 열심히 얼버무리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기도 했고, 후일담에서는 상사의 존재조차 잊어버리는 장면을 보니 마타이오스가 쥐어 살겠구나...싶더라. 여기도 훈훈한 커플222

야로 CV. 니시다 코무기
한줄 잡담: 할말 없음.. 아니지.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여자일 리 없어!

제이즈롬 CV. 카오리
한줄 잡담: 제이즈롬의 가정적인 복장이 보고싶다고!!!!!

바이론
한줄 잡담: 대마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천의 캐릭터들은 대부분 매력적이다. 시나리오적으로도 각 캐릭터들의 행동에 대해 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지만, 처음이나 각 장면에 대해서는 몰입이 어려운 한계를 안고 있다. 주요 스토리 외적 요소의 다양성을 높여서 게임성을 확보하긴 했지만 스토리 진행만을 목적으로 하는 게이머에게는 이야기의 흐름이 자주 끊어지고 주 화자가 매번 바뀌므로 중심을 잡기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이후로 이어지는 시리즈에 대한 소문(?)으로는 상당히 어둡고, 더욱 정신없-_-다는 의견이 지배적인지라, 후속작들에 대한 기대는 살포시 접어두고 다음작인 혁염의 인가노크를 진행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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