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예익의 유스티아(穢翼のユスティア) 관련 잡담 光演

3월경 예익의 유스티아를 플레이 하고 뭔가 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야 가물거리는 기억을 붙잡아보았다. 막 플레이를 마치고 써야 생생한 글감과 잡담거리도 많은데 그간 스트레스가 덜 쌓였었는지, 아니면 쓰는 것만으로 해소되지 않는 스트레스를 안고 있었던 것인지는 모를 일이다. 예익의 유스티아를 왜 시작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이제와 생각하는 것도 무의미한 일이다. 따라서 게임을 시작할 때의 설레임이나 플레이를 마치고 나서의 감동을 본 포스트에 넣는 것은 어렵지만, 예익의 유스티아(이하 예익)에 대한 잔상은 남겨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아마 19금 노말 에로게인데 주인공(남)의 보이스가 있다고 해서 시작한 것 같기도 하다...

게임 시작화면

지금은 올클 후의 화면으로, 각 히로인 루트를 클리어할 때마다 해당 캐릭터와 주제에 맞는 배경으로 변화한다. 워낙 미려한 배경 CG라서 플레이할 때도 즐겁지만 이러한 섬세함이 유저를 기분 좋게 해주는 요소일 것이다. 그 외에도 게임의 시작부터 그래픽적 요소에서 우선 시각적 우월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예익에 대한 첫인상이었으며 곧이어 나오기 시작하는 캐릭터들의 SCG와 기타 시각적 효과 등이 몰입 요소가 되었다. 게임의 전반적 배경이 상당히 암울한 와중에도 여성 캐릭터들의 화려함은 창부촌이라는 게임 내 배경을 통하여 보완해주고 있으며, 남성 캐릭터들의 강건함은 폭력배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조직적인 강함을 위주로 보여주는 장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실제 있을 수 있는) 부정적인 면을 무조건적으로 커버하고 있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고, 게임 내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생존방식이 이러한 배경과 잘 어우러진다고 느껴졌다.

시스템적으로 크게는 시스템 전반적인 설정, 메시지 창 설정, 제스쳐 기능 설명, 키보드 및 마우스 기능 설명, 소리&음성 설정 등 각 항목 별 분류가 되어 있어서 직관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각 설정 창 안의 기능 조정 항목에 대한 설명도 제시해주고 있다. 상당히 상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설정 항목들 덕분에 게이머마다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할 성 싶다. 선택지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이전 선택지로 돌아가는 기능이나 다음 선택지로 점프하는 기능은 없었지만, 각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저장하라고 주의를 환기시켜주므로 그냥 저장하라고 할 때만이라도 저장해두면 편하다. 사운드는 미려한 배경에 걸맞게 섬세한 음색을 갖추고 있으며 장면에 따라 분위기를 적절하게 조정해주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약간 암울한 듯한 차분한 음색부터 시작하여 왕성, 성역 등을 넘나들 수 있는 화려함과 엄숙한 음색, 최종장의 긴박한 상황과 클라이막스, 최후의 평온함에 어울리는 신비스러움, 어느 한곡 듣기 불편한 장면이 없었던 점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슈타인즈 게이트(Steins;Gate)처럼 각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히로인과의 스토리를 진행하고 루트 말미에 나타나는 선택지를 통하여 다음 에피소드(히로인)로 넘어가게 되는 방식이다. 서장은 정히로인이자 주축이 되는 유스티아와의 만남에 관한 스토리를 토대로 주변 인물들에 대한 소개 및 게임 내의 배경에 대해 언급하면서 진행되는데, 비록 첫 부분에서 등장 비율이 매우 낮더라도 그 정도의 언급만으로도 충분히 추후 에피소드와 연결은 된다고 여겨진다. 갑작스럽게 관계가 성립되는 것은 에로게의 한계지만, 나름대로 루트가 성립하는 선택지 이후에 H씬이 나오므로 그 전까지의 감정적 관계 조율은 타 에로게에 비해서 어느 정도는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1인칭 주인공 시점이지만, 각 에피소드 히로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약간씩 전개되기도 한다. 2주차도 돌렸어도 기꺼이 한번 더 플레이할 수 있었을 텐데, 한번의 플레이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점도 마음에 든다. 그래도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일단은 청소년 보호 차원)
H 과정이 너무 단순했다는 점? 단순하다못해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는데, 조금 만지다가 겉옷->속옷->젖고->넣고(피)->사정-> 빼고(정체불명의 액체 부글...-_-) 가끔 바리에이션이 있긴 한데, 그것마저도 정형화된 요소들이라서 에로하지가 않아............에로게 주제에 에로하지가 않다니! 카임 목소리도 안나와! ...그래도 이런 불만은 후일담 식의 오마케나 안경 에리스와 알몸 에리스가 상쇄시켜줍디다. 으하항
그래서 결론은 19금 여성향이 더 재미있을 때도 있다는 거*^^*

이하, 캐릭터 관련 잡담(게임의 전반적 내용과 캐릭터 공략 내용 관련 미리니름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기재 순서는 에피소드 및 관련 내용 순서대로. 각 캐릭터별 엔딩은 하나씩 있으며, 한 결말을 제외하고는 모두 나름대로의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그 한 결말도 나름 행복하긴 한데... 그렇긴 할텐데...

카임 아스트레아 CV. 오오이시 케이조=콘도 타카시
으아니 히어로가 고자라니ㅠㅠ

이유가 있는 허무주의 행색을 내비치지만 어떻게 보면 평범한 인간 군상을 구겨넣은 듯한 인물로, 강직하면서도 자기합리화를 연이어하거나, 타인에 깊게 관계되지 않음을 신조삼으면서도 결국 타인의 사정에 말려든다거나, 관찰하는 눈을 가지고서도 스스로만을 향하는 관점을 가진 모순적 행태를 게임 내내 보여준다. 한결같이 올곧지 않음은 결국 여러 히로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고, 게이머들의 몰입을 높이는 효과도 가져오겠지만, 일관성 없는 행태는 카임이 가지는 치열함을 이해하기엔 어려운 조건이 된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생물적, 사회적) 생명에 위협이 되는 사건 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안고 있는 결손자의 의식 하에서 존재 의의를 탐구하는 이야기로 볼 수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어긋난 것 같으니 이러한 관점은 접어두도록 한다. 게임 시점이 기본적으로 1인칭 카임 시점인데다가 더욱이 워낙 혼자 생각하는 것이 많은 캐릭터라서 아무 생각 없이 마우스를 눌렀다가는 행동 원리가 상당히 모순적인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 쉬울 것 같다. 한마디로, 언행불일치+사랑하는 사람을 방치하는 찌질함 등이 통합되어 첫인상과는 다르게 하향 평가되는 캐릭터..가 되나?
...방금 위 문단을 읽으신 분들은 에로게 주인공을 분석하는 무익한 행위를 보셨습니다.
이러한 감상은 게임을 돌이켜보니 카임이 이런 캐릭터였었던 것 같다는 잔상에 가까우며, 실제로 게임을 하는 도중에는 캐릭터의 사고의 흐름이 그 상황과 맞물려 서술되므로 비교적 자연스러웠다. 어쨌거나 최종적으로는 깨닫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워낙 마무리가 처절해서 무조건 까는 것도 미안한 정도? 오마케에서도 행복한 모습은 결국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되뇌일만큼 현실적으로 사고하려는 캐릭터라 안쓰럽기도 했다.

피오네 실버리아 CV. 타치바나 사쿠라
욕조는 소중하니까요

첫번째 에피소드의 히로인으로, 검술이 매우 뛰어나며 안팍으로 성실하고 엄격한 유형에 강직하기까지 하다. 이렇듯 많은 것을 갖추었으나 부족한 점이라면 첫번째 에피소드라서 활약이 너무 일찍 끝났고, 상호간 감정적 발전이 미흡하다는 점? 게임 전체적으로 봤을 때 피오네 에피소드는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시작한다는 점에서는 게임의 도입부에 적절한 소재이긴 한데, 정작 피오네 엔딩으로 가게 되면 모든 것이 알지도 못한 채 상황 종료(..). 더불어 엔딩에서는 왠지 에로게주제에 연애하는 기분도 내고 있으므로 훈훈하다못해 귀여워서 닭살이 돋는다. 그래도 게임 중반쯤 공략하니 모르는 것이 행복하긴 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개인적 취향으로는 두번째로 예익에서 마음에 드는 공략 캐릭터.
한결같이 곧은 시선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피오네가 카임에게 거래를 시도할 때(피오네 시점), 그 괴로움이 절절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편하게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게이머에게 가지게 하면서도 그런 강직함이 모에 요소(?). 나름대로 검의 달인급으로는 나오는데, 몸에 근육이 정말 없다. 그래서 군복이 더 어울리나...? 피오네 루트는 예익의 전반적인 분위기, 상황 및 배경을 다루면서 피오네와 카임 측, 하층과 감옥의 대비를 보여주는 정도로 기능하며, 티아의 존재는 철저하게 숨겨야 할 대상으로 취급된다. 거래 조건으로 딜이 되긴 하지만, 유야무야 넘어가기도 하고...

랭 cv. 타니야마 키쇼
캐릭터가 장발에 키쇼 보이스라서 왠지 모를 기대를 안고 있었는데, 엑스트라 of EXTRA...ㅠㅠ 아 안돼...

에리스 프로라이아 CV. 시노미야 키요미=아사카와 유우
이제까지의 알몸앞치마에 대한 인식 변화에 지대한 공헌을 주셨사옵나니...

두번째 에피소드의 히로인으로, 카임 한정 메가데레+기본 독설기능 탑재자(..). 에리스의 경우 창관으로 들어오자마자 카임에 의해 바로 꺼내지는데 이와 관련된 사연을 알기 전에는 대체 왜 이렇게 카임에게 집착하나 싶을 정도였다. 애기같은 티아에게 일일히 질투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스스로가 에리스한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첫 인상은 마지코이의 시이나 미야코에 가까웠는데, 캐릭터의 내적 깊이는 에리스의 압승. 애초에 배경이 너무 다르기때문에 비교하기엔 부적합하다. 자아가 거의 없다시피한 상태가 기본이라서 에피소드 진행 도중 벌이는 얀데레스러움은 자아상이 없는 인간이 어디까지 타인에게 의존하여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비오는 골목길에서 뒤돌아보는 에리스 CG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또한 그러한 처연함이 아름다웠다. 원래 좀 맛이 간 캐릭터가 매력적이니까...(..)
게임 전체 흐름에서 약간 과도기적인 이야기들의 한 줄기를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로, 불식금쇄의 항쟁과 카임의 내면 속의 혼란, 자아(에리스)의 성장에 대해 다양하게 다루면서도 한 에피소드로 응축해 낸 점이 감탄스러웠다. 게임 전체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직 아껴두겠다는 제작진의 의도인지, 에리스 루트에서 티아의 존재는...숨겨놓은 우화병 환자 정도? 그 외에는 에리스 두건! 에리스 안경! 에리스 의료용 앞치마! 아 역시 에리스가 제일 이뻐... 으으. 나도 이런데, 참 남자들은... 응... 응...네. 그렇습니다.

일레느(코렛트) & 라비리아 CV. 토오노 소요기=오카지마 타에 & 키리타니 하나 (桐谷華)
아름답고 화려한 동반.
아아 이것은 좋은 백합이다...

기본적으로 종교적 분위기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기에, 성녀와 관련된 스토리로 진행되자 플레이 의욕이 급감했었다. 라비가 워낙 답답하기도 했고, 코렛트는 자기 주장만 하는 외곩수 정도로 보였으니까. 특히 이성적 사고를 뒤로한 채 천사의 꿈에 얽매여 그저 믿으라고 하는 면이 짜증날 정도였다. 그럼에도 이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궁금해져서 짜증과 지루함을 견뎌냈했더니 급반전 요소가 있기도 했고, 더욱이 백합 요소가 펼쳐지고 있었으므로 이 에피소드의 존재 의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성녀 루트의 주체는 거의 코렛트가 주도하며, 카임의 역할은 다소 모호하다. 카임 측에서 볼 때 루키우스와 연결고리가 생기면서 상층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하는 점이 주요 사건이었고 그 외에는 거의 성녀와 교회 상부 측의 알력 다툼을 다루고 있다.
이 에피소드부터는 서서히 티아라는 존재에 관하여 풀어나가게 된다. 게이머들에게 과연 티아는 천사의 자녀가 맞냐는 의구심을 안겨주면서 시작되는데, 코렛트의 굳건하고 독실한 신념, 이제껏 설명된 우상화된 존재, 카임이 원인과 결과의 무관계성를 깨닫는 순간부터의 내적 방황 등을 다루면서, 한편으로 게이머에게도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몰라도 좋은 것을 알아야만 하는가? 라고. 이전 에피소드보다 무거워지기 시작하는 주제를 가지고도 어쨌거나 성녀 엔딩으로 빠지게 되면 그냥저냥 평범한 마무리로 흘러가긴 하는데, 라비리아는 대체 언제 카임에게 넘어간거지...? 이런 사소한 의문을 남기고 엔딩을 볼 수도 있다. 3P H는 오마케에서만 있으므로 괜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본 에피소드에서부터 티아가 가진 천사의 힘이 발현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연구하기 위하여 루키우스를 통해 상층으로 입성하는 흐름이 이어진다.

리시아 드 노바스 유리 CV. 에비하라 유즈하=나카무라 에리코
본격 퀸 메이커(..) 시나리오?

왕성, 그리고 상층의 세계가 배경이 되는 왕녀 루트는 바로 전의 성녀 루트에 대하여 손바닥 뒤집듯 다른 이야기인 양 진행된다. 성녀 루트에서 가리고 있던 세계에 관한 비밀은 왕가나 상층의 일부 고위귀족들에게는 너무나 대수롭지 않은 사실로 치부되며, 숨겨졌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물론, 거의 루키우스의 주도 하에 이루어지긴 했지만... 카임은 감옥의 환경을 바꾸고 세계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루키우스의 휘하로 들어갔지만, 실무적인 일을 하기 보다는 '감옥 출신'으로서 왕녀의 이목을 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리시아로 인해 진실에 다가가긴 했지만 그 과정이 루키우스의 의도대로 이루어진 점에서 카임의 존재 의의는 미약했고, 그나마 성장 가능성이 있는 왕녀는 로리에 빈유(생각보다는 조금 더 있다). 그래서인지 왕녀 루트는 알차면서도 허전한 기분이 들었다.
왕녀 옹립이 성공한 이후 카임의 거취에 따라 왕녀 엔딩을 보게 되는데, 카임 입장에서는 리시아 에피소드의 엔딩이 제일 마음이 편할 것 같다. 리시아가 선정을 하려 노력하면서 감옥/불식금쇄에 대한 대우 및 환경이 개선되고, 세계의 진실을 어느 정도는 파악하여 적절히 대처하는 방안도 마련하였고, 소중한 인연들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마무리되잖아? 물론 티아는 평생 모르모트 신세를 벗어나지 못 할 것 같지만...

티아(유스티아) CV. 모리호 시호=타치바나 아야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이제까지 거쳐온 여러 매력적인 캐릭터들과의 미래를 뒤로 하고 최종적으로 남은 티아는, 사실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보기 어려웠다. 초반에 티아의 존재에 대하여 가졌던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이제껏 달려왔지만 여기까지 더 큰 사건들이 산재했으므로 왠지 그 초반의 의문이라는 것이 아주 사소하게 느껴져서 플레이의 추진력이 급감하고, 거기다 루트 내내 소리질러대는 비명소리로 호감도가 하락... 했었으나, 티아의 매력은 여기서부터 보여주는 자세에서 드러난다. 전신에 가해지는 고통과 하소연할 곳도, 의지할 곳도 없는 몸과 마음으로 단 한명에 대한 한 조각의 기억이라도 잊을까봐, 끊임없이 존재를 각인하고 이름을 되뇌이면서 참고 참는 엄청난 인내심. 이에 비해 히어로라는 캐릭터는 스스로의 마음을 인정하기를 거부하다가 결국 한계에 이르러서는 적의 정신공격에 스스로 무너지는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주다가, 우리 에리스 덕분에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하여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조금 늦긴 했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최종적으로는 깨닫는 캐릭터니까 괜찮아...
처음에는 살짝 혀짧은 목소리로 해맑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히로인이라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평소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와 갖은 고통을 감내하며 쥐어짜는 듯한 밝은 모습의 갭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더욱 인상적인 캐릭터 상으로 남는다. 무엇보다도 대인배스러운 마인드가 기특하기도 했고. 그런데 대체 티아는 언제부터 그런 연정을 쌓은거지? 이런 전세계적인 민폐커플 같으니라고...오오 마도카 오오

루키우스 cv. 타카하시 히로키

학대 받으며 성장한 개인이 멀쩡하게 제대로 잘 성장한다면 더 공포스러운 현상이 될 것이므로,
게이머가 조금 덜 공포스러우라고 제대로 된 놈이 아닌 분이 되셨습니다. 끗.

지크(지크프리트) CV. 시키지=미키 신이치로

이러니저러니 해도, 지크가 킹왕짱. 에리스 X 지크에게 베스트 커플상 드리고 싶다.


'에로게치고는' 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고도 충분한 대작이다. 오히려 H씬들보다는 후일담 비슷하게 공략 캐릭과 다정다감한 분위기로 연애 게임의 달달함을 높여주는 기분. 펠라가 많이 나오는 거야 남성향 게임이니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여타 다른 남성향 에로게에 비해서는 H CG 구도의 수위가 높지는 않은 편이라서 아쉬운 듯 하면서도 다른 여성 게이머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다양(..)한 뭔가를 바라긴 했지만*^^*
올클한지 약 두달이 되어가는데도, 스토리, 작화, 캐릭터성, H씬, 오마케 등을 돌이켜생각해봐도 부족함없이 재미있게 플레이했다는 잔상이 남아있다.

가장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았던 문장이 있다면?

──これが夢だということは、実は分かっていた。
俺が果たすことのできなかった、儚い夢だ。

── 이것이 꿈이라는 것은, 사실은 알고 있었다.
내가 완수할 수 없었던, 덧없는 꿈이다.

appendix 낙원환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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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2/06/03 09:5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Eyzen 2012/06/04 09:26 #

    대세가 마도카라서...?
  • 2015/11/05 12:4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Eyzen 2015/11/12 22:53 #

    부족한 글 잘 보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보니 글이 참...문장이 참...

    피오네 루트는 그냥 튜토리얼 정도로 가볍게 해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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