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n Rose] 하트/애니버서리 나라의 앨리스 6. 모자가게 패밀리: 엘리엇=마치 光演

본 블로그의 게임 관련 잡담은 일반적인 정보보다는 개인적인 느낌 및 감상에 주력하며, 게임과 캐릭터 공략 내용 전반에 관련된 미리니름으로 점철되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모자가게 패밀리: 홍차덕후, '당근요리'덕후, 그리고 유혈 쌍둥이

엘리엇=마치: 삼월 토끼(CV: 모가미 츠구오)
모자 저택의 식탁을 주황빛으로 물들이는 괴상한 식습관을 가진, 보스의 심복은 토끼 귀가 그 선명한 머리카락에 솟아나 있어서 무섭지만 무서워보이지 않는, 사람을 잘 따르는(..) 야생 토끼.
당근 케잌과 당근 스틱으로 앨리스의 하트를 겟

앨리스와 처음 만났을 때는 오렌지 색이 섞인 선명한 금발 설정(하트아리)이었는데, 시리즈를 거치면서 당근 요리만 먹다보니 머리카락이 당근색으로 변해버렸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결코 토끼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당근은 싫다고 한다. 엘리엇 왈, '당근은 토끼들이나 먹는 것인데, 자신은 당근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토끼가 아니며, 당근 요리는 당근이 아니라 요리된 것이라서 좋아한다'고. 하지만 단순히 당근을 잘라놓았을 뿐인 당근 스틱도 요리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역시 좀 미친 토끼(애정). 이런 어긋난 언행은 보스를 대할 때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아마 앨리스 시리즈 안에서 블래드를 일정 조건 하에서 가장 여유없게 할 수 있는 캐릭터일지도(식탁 한정, 앨리스 제외). 또한 다른 건 몰라도 토끼 귀 하나로 앨리스를 사로잡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요즘은 총 쏘기 전에 3초 정도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인내심을 길렀다는 듯.

하트아리에서는 모자저택 캐릭터들의 직업적인 면보다는 각 캐릭터의 개성에 중점을 두고 있었는데, 그 이후의 시리즈와 아니아리에서는 마피아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런 점은 특히 엘리엇 루트에서 잘 대비된다. 루트 전반적으로 동물을 길들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애를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으며(왜곡), 체재지 공략 시에는 조금 무섭게 생겼지만, 쫑긋거리는 토끼 귀에 가학심이 부추겨진 앨리스가 마피아 NO.2를 괴롭히는 이벤트
애초에 괴롭혀질 걸 알면서도 놀러가자고 졸졸 따라오는 동물이 문제 아닌가요(..)
부터 시작된다. 이래뵈도 마피아의 간부로, 상당히 바쁜 와중에도 짧은 휴게마다 앨리스와 쉬고 있지만, 긴 휴가를 얻어 둘이서 먼 곳으로 나가기 위해 분골쇄신하고 있다. 앨리스는 앨리스대로, 엘리엇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그냥 돌봐주고 있는 느낌이라서, 피로에 찌들어 있는 엘리엇을 위해 곁잠을 자줄 뿐이다. 루트 내내 이런 식이라서 CG는 전부 실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토끼가 걱정된 앨리스가 토끼 주인(블래드)와 교섭하는 이벤트는 제법 즐겁다. 소위 말해서, 애완동물 복지 논쟁(..).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들은, 하트아리에서는 쌍둥이와 블래드 모두 호감도를 적당량 올려야 발생했기 때문에, 턴 계산과 방문 계산이 조금 까다로웠지만, 아니아리에서는 엘리엇의 호감도만 올려도 이벤트 및 엔딩을 볼 수 있다. 엔딩은 조금 미묘한데, 끝까지 망설이던 앨리스는, 당신이 없으면 외로워서 죽어버린다는 토끼연인의 말에 새삼 반해버려서 남기로 결심한다. 문제라면, 도대체 엘리엇이 사랑스럽다는 것인지 토끼가 귀엽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지만(..).
엘리엇에 대한 진지한 걱정
앨리스가 잊고 있는 사실이 있다면, 경계심이 엷다는 그 귀여운 토끼는
첫 대면에서 딱 3초 생각하고 자신을 향해 총을 쏜 토끼라는 것

비체재지 공략 시의 이벤트들은, 동물 길들이기의 정석에 따라, 엘리엇을 주황빛의 먹을 것으로 유혹하여 길들이다가 함께 당근 식도락을 즐기는 사이가 된다. 비체재지 공략을 하더라도 엘리엇은 여전히 바쁘기 때문에 안마도 해주고 먹을 것도 챙겨주고 졸고 있는 토끼도 돌봐줘야 한다. 앨리스가 바라보는 엘리엇의 행동들은 하나하나가 치유계*^^* 행동이라서 헌신적인 수고가 아깝지 않다. 거기다가 나이트메어의 이벤트들도 함께 봐주면, 엘리엇의 토끼 모습을 볼 수 있다. 필견. 외관은 귀여워도 내용은 3월 토끼라는 점에서 갭모에의 최고봉을 느낄 수 있다. 어쨌거나 게임 내에서는 앨리스가 귀엽다, 사랑스럽다 등등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위험한 일에 종사하는 토끼답게 피냄새를 풍기고 다닌다.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귀여운 요소들보다는 마피아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며, 엔딩에 이르러서는 이전의 페터같은 방식을 택하여 앨리스를 잡아둔다. 과연, 토끼끼리는 무엇인가 통하는 것
어머나 토끼가 두 마리끼리 놀고 있어^-^
이 있는 듯. 또한 앨리스의 체재지로 난입하여 체재지 주인이 보는 앞에서 손님을 납치해가는, 몹시 가슴 설렐만한 장면을 보여주는데, 절대 공주님 안기만은 안된다는 앨리스에게는 정말 딱 맞는 캐릭터지만, 게이머는 그저 웃을 뿐.
당근(위)과 앨리스(아래)를 대하는 자세

체재지 공략 시 타 캐릭터 관련된 서브 이벤트로는, 페터 개입 질투 이벤트(무도회A)와 블래드, 쌍둥이의 호감도를 동시에 올리지 말아야 볼 수 있는 모자저택만의 욕실 이벤트(엘리엇 전용)와, 엘리엇의 과거에 대해 블래드와 대화하는 이벤트, 유리우스와의 전투불발 이벤트가 있다. 모자저택 체재시 비발디를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면 무도회 B 이후에, 엘리엇과 함께 하트의 성을 방문하는 이벤트도 있지만 엘리엇의 호감도와는 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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